서울시는 8월 24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5 약자동행지수'를 산출한 결과 150.7로 전년 대비 15.4%(20.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약자동행지수는 '약자와의 동행' 정책이 시작된 2022년을 기준값 100으로 놓고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로, 2023년 111.0, 2024년 130.6에 이어 지난해 150.7을 기록해 3년 연속 상승했다. 서울연구원의 성과 분석과 시민·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외부 평가단 검증을 거쳐 최종 산출됐다.

분야별로는 안전 분야가 2024년 148.9에서 지난해 198.2로 49.3포인트(33.1%)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고립·은둔청년 발굴·지원 인원이 891명에서 1천882명으로 늘었고, 고독사 예방 모니터링 대상도 7만651가구에서 7만4천809가구로 확대됐다. 생계·돌봄 분야는 127.8에서 159.2로 31.4포인트(24.6%) 상승했으며, 위기 소상공인 지원 인원이 1천346명에서 3천37명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교육·문화 분야는 111.3에서 122.7로 10.2%, 의료·건강은 156.5에서 163.0으로 4.2% 각각 올랐다.

2024년 하락했던 주거와 사회통합 분야도 반등했다. 주거 분야는 120.3에서 121.8로 1.2% 오르는 데 그쳤으며, 공공임대주택 재고는 26만3천71호에서 27만5천442호로 1만2천371호 늘었다. 2년 연속 하락하던 사회통합 분야는 95.6에서 99.5로 4.1% 상승해 처음으로 반등했지만, 6대 분야 중 유일하게 기준선(100)을 회복하지 못했다. 시민 자원봉사 참여율은 6.36%에서 6.78%로, 기부 경험률은 26.38%에서 28.81%로 각각 높아졌다.

서울시는 올해 약자동행 관련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8천704억원(5.9%) 늘어난 15조6천359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동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6대 영역이 모두 상승한 것은 사각지대를 지속해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을 강화한 결과"라며 "상대적으로 개선이 더 필요한 영역과 지표도 지속해 점검하고,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보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 하반기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표 체계를 보완하고, 개선된 지수를 내년 평가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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