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 시스템통합 전문기업 건우씨엔에스가 AI 협업 회의실을 겨냥한 대형 LED 디스플레이 브랜드 ‘VUE HUB(뷰 허브)’를 선보이고 기업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공급에 나섰다.

최근 기업 회의 환경은 화상회의와 자료 공유를 넘어 AI를 활용한 정보 검색과 분석, 데이터 시각화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교육 현장도 대형 콘텐츠를 활용한 참여형 강의와 협업 중심 학습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이에 따라 회의실과 강의실의 디스플레이 역시 단순 영상 출력 장치를 넘어 참석자와 원격 참가자, AI가 만들어내는 정보를 한 화면에 모으는 협업 공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건우씨엔에스는 20여 년간 화상회의 및 컨퍼런스 시스템을 구축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브랜드를 내놓았다.

VUE HUB는 광고·홍보용 사이니지와 달리 기업 회의실, 강의실, 타운홀 등 사람 간 소통과 콘텐츠 공유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베젤에 의한 화면 단절 없이 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수 참석자가 동시에 화면을 봐야 하는 중·대형 공간에 강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제품군은 표준화된 일체형 ‘VIA 시리즈’와 맞춤 설계형 ‘Flex 시리즈’ 투트랙으로 구성된다. VIA 시리즈는 108형, 136형, 163형 세 가지 화면 크기에 벽걸이형과 스탠드형을 지원해 도입 과정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Flex 시리즈는 전문 엔지니어가 현장을 실사해 공간 규모와 시청 거리, 설치 구조 등을 분석한 뒤 화면 크기와 시스템 구성을 개별 설계하는 방식으로, 대회의실이나 대형 강의실처럼 표준 규격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공간에 적용할 수 있다. 밝기는 600nit와 1200nit 중 선택할 수 있고 운영체제도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가운데 고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건우씨엔에스는 디스플레이 사양보다 회의실 전체 시스템 설계 역량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화면만 설치한다고 협업 공간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영상 프로세서, 제어시스템 등이 유기적으로 연동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VUE HUB를 자사 화상회의·오디오 솔루션과 결합해 디스플레이·영상·음향·제어 환경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번 출시는 건우씨엔에스가 추진해온 AI 기반 컨퍼런스 시스템통합(AI-CSI) 사업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회사는 AI 오디오 솔루션, 화상회의시스템, 대형 디스플레이 세 영역을 하나의 회의·협업 공간으로 통합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VUE HUB는 그중 시각 정보를 공유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회사 관계자는 “AI 활용이 기업 업무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회의실도 발표와 화상회의를 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사람과 AI가 함께 판단하고 아이디어를 만드는 협업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VUE HUB는 단순히 크고 선명한 화면이 아니라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AI 협업 공간의 비주얼 허브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상회의와 오디오, 시스템통합 역량을 결합해 실제 업무와 교육 현장에서 활용도 높은 컨퍼런스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건우씨엔에스는 앞으로 기업 임원회의실과 대학·교육기관 강의실, 타운홀 등으로 공급 대상을 넓히고 화상회의 및 AI 협업 솔루션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회의 공간 전체를 통합 설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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