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이 LG전자, 군산시와 함께 26일 「2026 8월의 크리스마스, 군산에 안심을 잇다」 행사를 열고 취약가구 주거안전 개선과 지역 돌봄거점 조성 사업의 첫 현장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김병윤 구세군 사령관, 김재준 군산시장 등이 자리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개인의 생활공간과 마을의 공동이용공간을 함께 개선하는 데 있다. ‘안심이음집’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과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손잡이, 조명·배선, 현관·욕실, 주방·수납, 냉난방 등 가구별 위험요인을 손보고 사고 예방을 위한 AI 기반 스마트 시스템을 지원한다. 주거환경 개선 이후에는 군산시 통합돌봄 체계와 지역 돌봄서비스로 연계해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관리한다.
노후한 경로당을 손본 ‘군산스마트중앙경로당’은 한 가정에서 시작된 안전을 마을 단위로 확장한 공간이다. 고령친화 동선과 안전·편의 기능을 강화해 평소에는 어르신들의 건강·여가·소통 공간으로, 폭염이나 한파 등 기후위기 상황에서는 주민들이 머물 수 있는 회복거점으로 활용된다. 2027년부터는 VR 기반 치매예방·재활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기업, NGO, 지자체가 각자의 역할을 나눠 맡은 협력모델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LG전자가 사업 재원과 생활가전을 지원하고 구세군이 대상자 연계와 현장 운영을, 군산시가 복지자원과 행정체계를 활용한 대상자 발굴과 사후관리를 맡는 구조다. 주거 개선에 그치지 않고 통합돌봄까지 이어지는 이런 방식은 개별 지원사업이 안고 있던 지속성 문제를 보완할 대안으로 평가할 만하다.
김병윤 구세군 사령관은 “취약계층의 안전한 일상을 지속적으로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며 “이번 협력이 한 가정의 변화를 넘어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돌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세군은 대한민국 공익법인 1호로 재난·재해 발생 시 긴급구호와 피해 주민의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등 국내외 나눔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1928년 시작된 자선냄비는 2028년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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