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부산과 경남 마산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동남권 핵심 철도망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가운데 시공이 완료된 구간을 2027년 4월 1일 우선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우선 개통되는 구간은 부전역~사상역과 강서금호역~진례신호소 등 2개 구간이다. 부전~사상 구간은 중앙선과 동해선을 이용해 청량리와 동대구까지 연결되며, 강서금호역~진례신호소 구간은 기존 경전선과 연계해 마산까지 운행된다. 사상역과 강서금호역 사이 미개통 구간은 셔틀버스 등을 활용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의 핵심 사업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2020년 공사 중 발생한 낙동1터널 피난연결통로 붕괴사고로 개통이 지연돼 왔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시행사인 스마트레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사고가 발생해 추가 검토가 진행 중인 사상~강서금호(3.3km)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사 완료 구간을 우선 개통하기로 결정했다.

국토교통부는 낙동1터널 붕괴사고 이후 원인 규명과 전체개통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최종 조사 결과는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오영석 사조위 위원장은 사고지역의 지반특성과 시공 당시 현황 등 터널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분석해 구체적인 대안을 검토 중이라며, 시공사와의 간담회 등을 거쳐 잔여구간 시공과 철도종합시험운행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2028년 말에는 전체 구간을 안전하게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통 지연으로 불편을 겪으면서도 기다려준 부산·경남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하반기 발표될 사조위 결과를 반영해 완벽한 철도를 완성해 동남권 30분 생활권 시대를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전 구간이 개통되면 부전~마산역 간 이동시간은 기존 1시간 30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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