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 산둥성 웨이하이시 위안야오 어항 북쪽 해역에 해양 시험용 플랫폼 7기가 들어섰다. 최근 현지 해양장비연구소가 이곳에서 진행한 드론 해상 시험에서는 제품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초기 데이터가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해역은 위안야오 저해심 과학기술만 지역으로, 자체 승강식 부두와 반잠수형 플랫폼, 시험용 부두 등 7개 시설이 구축돼 있다. 기업들이 실험실을 육상이 아닌 바다로 옮겨 실제 해양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인근 기업들 사이에서 활용도가 점차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육상 실험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해양 환경 변수를 실제 조건에서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방식은 관련 산업의 기술 개발 속도를 앞당기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과학기술만 지역에는 44개 기업이 입주해 해양 전자정보, 해양 지능장비, 현대 해양서비스 등 신흥 해양산업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반잠수형 해양 테스트 플랫폼은 산둥성에서 동급으로는 처음 설치된 시설로, 웨이하이 국가 해양 종합 시험장 사업의 핵심 부분으로 꼽힌다.

과학기술만 지역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길이 44미터, 폭 32.4미터인 이 플랫폼은 최대 수심 70미터에서 운용할 수 있으며 전력, 시험 설비, 해양환경 관측·모니터링, 보안 등 여러 지원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현장 작업과 계측기 인양·회수, 해상 데이터 실시간 전송 등 연구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은 앞서 구축한 해양 테스트 플랫폼 외에도 웨이하이 국가 해양 종합 시험장에 지적 지원을 제공할 과학 연구 플랫폼 7개를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해상에서 시험이 이뤄지는 동안 육상 구역에서도 해양 데이터 관리 및 응용 센터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웨이하이시는 해상과 육상, 섬 지역을 아우르는 해양 관련 통합 플랫폼을 갖춰 나가면서 지역 해양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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