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특보와 열대야가 이어지던 부산에 28일부터 이틀간 최대 1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기상청은 28일 오전 10시 50분 부산 서부지역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10분 중부와 동부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으며, 주말인 29일에도 10~40㎜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부산진구 77.5㎜, 사하구 74㎜, 해운대구 69.5㎜, 북부산 51.8㎜, 남구 50.5㎜ 등으로 집계됐다.
비가 예보되면서 도심 하천 인근 산책로와 낙동강 주변 주요 도로의 통행이 잇따라 통제됐다. 온천천은 연제구·동래구·금정구 등 3개 지자체 구간의 진출입로가 오전 7시 25분께 모두 차단됐다. 사상구는 오전 8시 23분 삼락생태공원 인근 수관교 하부도로를 통제했고, 기장군 좌광천·일광천 산책로와 강서구 지사천·화전천 산책로의 출입도 막혔다. 오전 10시 44분에는 수영강과 석대천, 춘천 산책로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폭염의 기세는 다소 꺾일 것으로 보이지만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부산에서는 지난 18일부터 열대야가 열흘 연속 관측됐으며,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가 차차 해제되거나 완화되는 곳이 있겠다"면서도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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