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스가 지속 가능한 도심형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해 전기 자전거 ‘이구스 바이크(igus:bike)’를 새롭게 공개했다. 자체 플라스틱 기술로 내구성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해 자원 순환을 함께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모델이 25개국에서 1년 6개월간 약 6,000km를 주행하며 축적한 실제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능과 설계를 개선한 결과물이다. 이구스는 이 데이터를 토대로 프레임과 휠, 시트 포스트, 핸들바 등 주요 부품의 절반가량을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해 경량화를 꾀했다. 무게는 약 20kg이며, 60Nm 리어 휠 모터와 탄소섬유·플라스틱 복합 톱니 벨트를 탑재해 배터리 완충 시 최대 12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도심 주행 환경에 맞춰 유지보수 편의성도 강화했다.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비나 습기로 인한 부식 가능성을 낮췄고, 브레이크 레버와 페달, 댐퍼 등 베어링이 들어가는 부위에는 무급유 플레인 베어링을 적용해 별도 윤활 작업 없이도 저마찰 작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세계 각지의 다양한 기후와 노면에서 얻은 데이터를 설계에 직접 반영했다는 점에서, 실증 기반 개발이라는 측면이 눈에 띈다.
한국이구스 윤창원 대표는 “기존 이구스 바이크의 세계 일주를 통해 실제 환경에서 각 부품의 내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구성과 유지보수 편의성뿐만 아니라 순환경제의 개념까지 함께 고려한 전기 자전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구스는 해당 전기 자전거의 양산을 2026년 하반기 중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8단 내장 기어 허브를 적용한 비전동 모델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재활용 소재와 무급유 부품을 앞세운 이번 시도가 실제 양산과 시장 반응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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