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20서 중국 과잉생산 압박 예고 (사진= 연합뉴스 제공)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8월 30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과잉생산물 수출을 억제하기 위한 다자간 압박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연간 1조 2천억 달러 규모의 무역 흑자를 내는 상황을 세계 경제가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각국이 중국과의 무역 조건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그간 중국의 저가 수출 물량이 수입국의 제조업을 위협한다고 판단해 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내수 부진을 수출로 타개하려는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가 중국의 무역 관행에 대응해야 할 시점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러한 압박 구도를 통해 미중 무역 갈등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에 대해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월 31일 브리핑을 통해 반발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중미 경제 관계가 호혜적이며 중국은 의도적으로 무역 흑자를 추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모든 형태의 일방적인 관세 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양국이 평등과 존중의 원칙 아래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 중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별도로 회동할 계획입니다. 그는 최근 엔화 가치 변동에 대해 잘 제어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일본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일본 당국이 스스로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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