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간관계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친구 관련 인식 조사’ 결과, 현재 친구 수가 3명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이 38.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23년 조사 당시 33.1%보다 증가한 수치로, 10명 이상의 친구를 유지한다는 응답은 6.4%까지 하락했다.

관계의 양적 축소에도 불구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는 예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친구가 없어서 외롭다’는 응답은 11.6%에 머물렀다. 대신 ‘진실한 친구 딱 한 명이면 충분하다’는 인식은 58.1%로 상승했다. 이는 현대인들이 불필요한 인맥을 정리하고, 소수의 관계에 집중하는 ‘관계 다이어트’를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의 인연보다 현재의 취향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관계를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관계 유지에 따르는 피로감도 적지 않다. 응답자의 67.2%는 친구 관계 유지에 드는 감정적 에너지가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72.0%는 원할 때 참여하고 부담 없이 빠질 수 있는 ‘느슨한 형태의 모임’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취향 중심의 목적형 모임이 인간관계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임을 시사한다.

· · · · · · · · · ·

관련기사

▶ 컴포즈커피, 취향 저격 신메뉴 7종 선보여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스페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