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역사상 최대 규모인 1,110억 달러(약 152조 원) 규모의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합병을 두고 톱스타 톰 크루즈와 조지 클루니가 정반대의 견해를 드러냈다. 톰 크루즈는 지난 9월 2일 한 방송에 출연해 이번 합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데이비드 엘리슨 대표가 약속한 향후 3년간 매년 30편의 영화 제작 계획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였다.
반면 조지 클루니는 같은 날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이번 합병의 재정적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대기업 간의 결합이 결국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또한 클루니는 이번 합병을 비판했다가 반유대주의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마크 러팔로의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며 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현재 해당 합병 건은 12개 주 법무장관이 제기한 반독점 소송으로 인해 내년 3월 2일 연방 재판을 앞두고 있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두 배우가 산업 현안을 두고 공개적으로 상반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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