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지역 한 대학 동아리의 단체대화방에서 여성 부원을 겨냥한 성희롱성 발언이 오갔다는 폭로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9월 4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대구 지역 한 대학 동아리 내부 대화방으로 추정되는 화면과 함께, 동아리원들이 특정 여성 부원들을 상대로 성희롱과 모욕적인 발언을 반복해왔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런 발언이 동아리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동아리는 9월 5일 같은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올려, 폭로 글에 등장한 당사자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반면 일부 학생들은 대화 내용이 이미 공개된 만큼 동아리 자체 해명만으로는 부족하며 학교 차원의 객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해당 학교 인권센터에는 관련 사건이 정식으로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대에서도 올해 학생들이 단체대화방에서 여학생 외모를 평가하는 등 성희롱성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학교 측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관련자를 징계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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