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9월 7일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 논란과 각종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용 후보자는 이날 오전 8시 55분께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겸직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용 후보자는 언더조직 내 낙태 금지·혼전 순결 교육 문건 의혹, 2014년 세월호 참사 침묵 행진 최초 기획자 논란,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의 인사 관련성 의혹 등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30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에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꿀수저'·'특혜인'·'벼락출세' 등의 비판을 받아왔다. 국회법 29조는 국무위원 겸직을 허용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후순위 후보자 승계를 위해 사퇴하는 것이 그동안 관례였다.
용 후보자는 배우자에게 주요 당직을 맡겨 급여를 지급하고 절세 목적으로 당비를 과다 납부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인사청문 준비단은 "용 후보자는 소속 정당 유일한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근로소득 일부를 일반당비로 정기 납부해왔다"며 "통상적인 정치활동"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용 후보자가 소속된 기본소득당은 같은 날 신임 당대표로 오준호 전 공동대표를 93.89%(권리당원 1276표·대의원 173표) 득표율로 선출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노서영 대변인이 35.16%로 1위, 신지혜 현 최고위원이 28.50%로 2위에 올랐고, 용 후보자의 남편인 박기홍 전략기획부총장이 20.85%로 3위를 차지했다. 오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선조직 논란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악의적 가짜뉴스에는 법률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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