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은 혼슈 동부 지역에 가을 장마전선과 제24호 태풍 '크로반'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자 최고 수준인 '레벨 5' 토사 재해 특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즈제도 니이지마무라에서는 7일 오전 9시 40분 기준 만 하루 동안 관측 사상 최대치인 485㎜의 비가 내렸으며, 도시마무라 역시 주민 306명에게 긴급 대피를 지시했습니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한 지하차도에서는 침수된 차량에서 60대 여성이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간토 남부 지역인 지바시와 이바라키현 다카하기시 등지에도 레벨 4 경보가 내려졌으며, 다카하기시에서는 3천721세대, 8천627명을 대상으로 피난 지시가 시행되었습니다.
교통 당국은 지난달 침수 사고 이후 도입된 '예방적 통행 규제'를 지바시 주오구 지하 교차로에 처음으로 적용했습니다. 철도 노선인 JR 조반센과 스이군센 등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되었고, 하네다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일부도 결항하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 관계자는 특별 경보 지역에 대해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수준의 폭우가 내렸다"고 설명하며, 간토와 도카이, 도호쿠 지역에 선상 강수대가 발생해 추가적인 비 피해가 우려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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