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그간의 강대강 대치 국면을 끝내고 협치 모드로 전환했습니다. 양측은 9월 11일 열릴 시의회 운영위원회와 본회의를 통해 부산시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대신 시장과 교육감의 비서실장 및 1급 상당 정무직 보좌관이 시의회에 출석해 답변하도록 하는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초 시의회는 정무직 견제 장치 마련을 우선시했고, 부산시는 조직개편 강제는 위법이라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며 맞섰습니다. 그러나 양측이 한발씩 양보하며 극적인 타협안을 도출함에 따라, 시의회는 정무직의 직무와 기능을 규정하려던 기존 조례 개정안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시의회 국민의힘 측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편성된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중 동백전 캐시백 15% 확대 예산 363억 원을 전액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또한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위한 지방채 발행 예산 300억 원에 대해서도 전액 삭감 의견을 모으고 있어 향후 예산 조정 과정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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