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킨슨병으로 기억장애를 앓는 아내가 옥수수 장사를 하다 일부 손님들에게 상습적인 사기와 절도 피해를 입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뇌출혈 시술 후 아내와 함께 옥수수를 팔아 생계를 잇는 작성자 A씨의 글이 확산했다. A씨 부부는 옥수수 한 봉지에 3개씩 담아 4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60대 초중반으로 추정되는 여성 6~7명은 아내의 질환을 악용해 이틀에 한 번꼴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옥수수를 사지 않고도 5만원을 냈다고 속여 4만 6000원의 거스름돈을 챙기거나, 상품권으로 옥수수를 산 뒤 반품 과정에서 거스름돈만 가로채는 등 다양한 수법을 동원했다.
사건 당일에도 일행 중 한 명이 5만원권을 내고 아내의 시선을 돌린 사이, 다른 일행들이 판매대에 있던 옥수수 13봉지 총 39개를 가방에 담아 달아나는 일이 발생했다. 정상 판매 시 7만 2000원이 있어야 했으나 현장에는 2만원만 남아 있었다. A씨는 아내가 매일 보는 손님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과 자신이 자리를 비우는 시간까지 노려 범행이 한 달에 10차례 이상 반복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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