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현지화 기업 아이유노가 미디어 콘텐츠의 서사적 연속성을 유지하는 멀티 에이전트 AI 시스템 '클로이(CLOE)'의 기술적 구조를 공개했다. 기존의 거대 언어 모델이 규모 확장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클로이는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마이크로 에이전트 네트워크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한다.
클로이는 세 가지 핵심 원칙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캐릭터 관계와 감정 의도 등을 분담 처리하는 '수직형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방대한 원본 데이터를 압축해 추론 비용을 낮춘 '고밀도 저토큰 프롬프트', 그리고 작업 결과를 온톨로지 그래프로 통합해 기억을 축적하는 '영구적 그래프 메모리'가 그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데이터 규모가 커져도 운영 비용이 비례해 증가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범용 AI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특정 도메인에 최적화된 소형 에이전트 조합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유노의 이번 접근은 미디어 제작 현장에서 요구되는 정밀한 맥락 이해를 적은 자원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실용적인 기술적 진보로 평가된다.
현재 클로이 아키텍처는 아이유노의 자막, 더빙, 스크립트 등 실제 프로덕션 현장에서 사용되는 서비스군에 적용되어 있다. 향후 아이유노는 마케팅 및 접근성 분야로 해당 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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