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80년간 항암제 개발의 한계로 지목된 '항암치료의 천장' 현상의 원인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페니트리움 글로벌 임상 개발 심포지엄'을 통해 관련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연구진은 항암제가 암세포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하는 종양미세환경의 '가짜내성'이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표적항암제들이 암세포 자체의 유전적 변이 대응에는 성과를 냈으나, 암세포 외부 환경에 의한 내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생존 기간 연장에 한계를 보여왔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암세포 타깃 치료와 가짜내성 타깃 치료를 병용하는 전략이 항암 치료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조원동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 회장은 “항암치료의 천장 원인이 종양미세환경이 만든 가짜내성이라면, 이제 암세포만 타깃할 것이 아니라 가짜내성도 독립적으로 함께 타깃해야 한다”며 “암세포 타깃과 가짜내성 타깃을 병용하는 새로운 항암치료 방법으로 이 천장을 깨뜨릴 수 있는지 실제 암환자에서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샌디프 파텔 교수와 마리나 가라시노 교수 등 해외 석학들이 참석해 가짜내성의 임상적 의미를 논의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구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기존 항암제들의 한계를 극복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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