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국영석유회사, 유전 3곳 가동 중단에 (사진= 연합뉴스 제공)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는 9월 15일 석유시설경비대(PFG) 대원들이 하마다와 자위야를 연결하는 원유 송유관 밸브를 잠그면서 하마다, 타하라, NC5 유전의 가동이 멈췄다고 발표했습니다. PFG는 현재 국방부 소속인 자신들의 조직을 NOC 산하로 재정적·행정적으로 이관할 것을 요구하며 이번 실력 행사를 벌였습니다.

NOC는 이번 사태가 지속되거나 추가적인 유전 폐쇄가 발생할 경우 법적 책임을 면하기 위한 불가항력 선언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PFG 측은 이관 절차의 조속한 마무리와 이행 일정 제시를 요구하며,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와파, 알캄사, 엘필 등 주요 유전에서 전면적인 생산 중단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리비아 경제의 약 90%를 차지하는 석유 생산은 2011년 카다피 정권 축출 이후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반복적인 차질을 빚어왔습니다. NOC는 성명을 통해 원유 가격 상승기에 국가 경제의 핵심인 유전 가동을 멈추는 것은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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