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살 사건을 소재로 기획됐던 일본 상업 영화가 실제 암살범을 한국인으로 묘사한 시나리오를 담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 시사 종합지 겐다이비즈니스는 최근 제작이 중단된 해당 영화의 구체적인 각본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화는 현직 총리를 암살하기 위해 종교단체가 개입한다는 설정을 담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체포된 야마가미 데쓰야를 희생양으로 삼고, 실제 총을 쏜 배후를 한국인 살인 청부업자로 설정했다. 현재 야마가미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 같은 허구적 설정은 사회적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사안에 대해 “실제로 제작이 됐다면 심각한 외교적 결례를 범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서 교수는 “혐한을 조장해 상업적 이익을 노리는 우익 세력의 얄팍한 수법”이라며 일본 내 한국에 대한 열등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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