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 서촌 거리에 설치된 독립운동가 동농 김가진 선생의 집터 표지석 주변에 각종 재활용 쓰레기가 쌓여 있다는 사실이 22일 알려졌습니다. SNS를 통해 확산한 사진에는 표지석을 빙 둘러 종이상자와 비닐봉지 등이 방치된 모습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해당 사진을 처음 게시한 시민은 독립운동가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표지석이 쓰레기 배출 장소로 전락한 현실에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두고 '꽃을 놓아도 모자랄 장소에 쓰레기가 가득하다'며 관리 소홀을 지적하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가진 선생은 1919년 조선민족대동단을 조직해 항일 운동을 이끌었으며, 1921년에는 북로군정서 고문으로 활동하다 상하이에서 서거한 독립운동가입니다. 시민들은 지자체의 철저한 관리와 함께 역사적 장소를 대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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