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8개 성과로 정리해 발표했습니다.
신화통신은 26일, 시진핑 국가주석의 23∼25일 미국 국빈 방문 기간에 양국 정상이 중·미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와 중대 국제·지역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측은 첫 성과로 '존중·공정(公平)·대등에 기반한 중·미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 구축 합의를 꼽았습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존중을 두고 서로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 사회 제도와 발전의 길, 핵심 이익과 중대 우려를 존중하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정은 호혜 협력과 협상을 통한 이견 처리, 대등은 주권의 평등과 패도·괴롭힘의 배제를 뜻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중국은 양국 정상이 11월 중국 선전 APEC 정상회의와 12월 미국 마이애미 G20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서로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하며, 어떤 국가나 기관도 국제 수로의 통행료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고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무역 분야에서는 양국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의 역할을 긍정하고, 300억달러 규모 상품을 대상으로 한 상호 대등한 관세 인하와 '관세 전쟁' 휴전 연장 등 5월 합의 내용을 다시 성과로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양국은 인공지능(AI)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고, 11월 차기 대화를 열어 관련 소통 채널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AI 표현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입장과 표현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백악관 팩트시트에 담긴 농산물·어류·해산물·원목·목제품·의료기기, 소형 가전제품, 장난감, 어린이용 카시트 관련 내용과 중국의 2027년·2028년 미국산 석탄 최소 1천만t 수입 계획은 중국 발표문에서 빠졌습니다.
희토류와 러시아·북한 관련 언급도 중국 발표문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중국은 양국 군이 위기 소통·예방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조속히 체결하고, 중국 내 미군 실종자 유해 수색에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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