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최고위층 경호를 맡는 에미르 메사 코로나 개인경호국장이 수도 아바나 한복판에서 괴한들에게 습격당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메사 국장은 이달 초 갈리아노 거리와 산 라파엘 거리 인근의 ‘카살린다’ 쇼핑센터로 가던 중 여러 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괴한들은 메사 국장을 주먹과 발로 때린 뒤 ‘롤렉스 주빌리’ 손목시계와 지급받은 권총을 빼앗아 달아났다.
쿠바 당국은 이후 수색에 나서 최소 3명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체포된 이들의 신원과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건은 개인경호국 창설 65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직후 발생했다. 당시 라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도 행사에 참석했다. 메사 국장은 행사에서 최고 지도부를 겨냥한 납치나 암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붙잡힌 사례를 언급하며 경호 조직의 규율과 공조, 훈련 강화를 주문했다. 쿠바 최고위층 경호 책임자가 도심 공공장소에서 강도 피해를 당한 만큼 이례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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