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통신 3사 CEO, 보호 최우선 공동선언 (사진= 연합뉴스 제공)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9월 2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송경희 위원장과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송 위원장 취임 이후 개인정보위와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 3사는 ‘국민이 신뢰하는 AI·디지털 사회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밝혔다.

공동선언에는 CEO와 이사회 중심의 책임체계 확립, 개인정보 보호 투자와 전문인력 확대, AI 서비스 기획·개발·운영 단계에 보호 원칙을 반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술(PET) 연구개발도 확대하기로 했다. 송 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는 담당 부서만의 일이 아니라, CEO가 직접 챙기고, 전사가 함께 책임지는 경영의 핵심과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헌 대표는 ‘프라이버시 퍼스트’를 전 임직원의 업무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고, 홍범식 대표는 ‘프라이버시 바이 디자인’ 내재화와 사전 예방 체계 강화를 제시했다.

박윤영 대표는 KT가 보안과 IT 시스템 현대화에 5년간 2조2천억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사과하며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1천347억9천100만원, KT는 불법 소형기지국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및 무단 소액결제 피해로 539억7천9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받았다. 개인정보위는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 조사 과정에서 관련 서버의 운영체제 재설치와 서버 폐기 행위를 확인해 조사를 중단하고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개인정보위는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 CEO의 최종 책임이 명시되고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역할이 강화된 점을 언급하며 연말까지 자체 점검과 개인정보 취급자 교육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통신사에는 대리점과 판매점을 포함한 유통망의 개인정보 관리·감독 강화도 당부했다. 통신 3사는 내년 3월 시행되는 AI 특례를 위한 사전협의 체계와 AI 개발 과정의 개인정보 적법 처리 근거를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하고, 민관 소통 채널 마련을 제안했다. 개인정보위는 규제 불확실성 해소와 AI 혁신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추진하고, 통신사 실태점검으로 개선 상황을 살펴보는 데에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 · · · · · · · · ·

관련기사

▶ LG유플러스-소도몰 손잡고 상권분석·판매데이터 결합 AI 개발

▶ 중고폰 시세 결정 기준과 판매·구매 전 개인정보 점검법

▶ IBCT·LG유플러스, 中企 유럽 공급망 규제대응 도입부터 운영까지 지원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NEWS 참여포털
내 지역 날씨·재난·복지를 한 곳에서
폭염경보부터 고속도로 사고까지, 오늘 필요한 것만
withnews.co.kr →

저작권자 © 스페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