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보도에 따르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의 조사 결과 발표까지 7일 10시간, 모두 178시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폭발 원인으로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고는 21일 육군 25사단 최전방 부대 DMZ에서 발생했다.

유 전 의원은 2015년 북한군 목함지뢰 사건 당시 사고 당일 현장조사 뒤 북한군 지뢰라는 판단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도 대통령과 국방장관, 군 관계자들의 지시와 보고가 어떤 순서로 오갔는지 시간대별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사고 현장 인근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향이 관측된 점도 거론하며 군 지휘부와 일선 부대의 책임을 따져야 한다고 했다.

강신철 국방장관이 사고 다음 날 “우리 것인지 북한 것인지”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아군 지뢰 가능성이 극히 희박했다며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현장조사에서 매설인지 유실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설명이 나온 점에도 의문을 나타냈다. 합참은 최종 조사 결과를 유엔사와 평가한 뒤 발표할 예정이며, 북한군 지뢰로 판정되면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와 더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며 2015년 당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북한 측의 사과를 받아낸 사례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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