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의 부산국제영화제 일정과 개봉 2주 차 무대인사가 취소됐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10월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10월 6일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과 10월 7일 야외무대인사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부산국제영화제 측도 제작사의 요청에 따라 관련 행사를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10월 7일 부산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야외무대인사에는 허진호 감독과 유해진·박해일·이민호가 참석할 계획이었다. 감독과 배우들이 20분간 영화를 소개하는 행사였다. 이민호가 참여하기로 한 ‘액터스 하우스’도 취소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10월 1일 해당 행사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개봉 2주 차 주말인 10월 3∼5일 극장에서 진행할 무대인사 일정도 전면 취소했다. 제작사는 “관객 및 참석자들의 안전을 고려했다”며 작품을 둘러싼 상황이 배우와 제작진에게 작품 밖에서도 과도한 부담으로 이어지는 점을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류혜영·장률·최유리 등 조연 배우들도 무대인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지난 9월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소재로,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기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개봉 후 영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나 중앙정보부의 사건 개입 가능성을 암시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이어졌다. 키움증권은 유해진이 모델로 출연한 광고 캠페인을 종료했고, 유해진이 출연한 키움증권과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일부 광고 영상·게시물은 댓글 기능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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