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폭언과 욕설, 비아냥, 가짜뉴스 유포를 멈춰 달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한 이용자가 올린 “회개하고 다시 깨끗한 파랭이로 태어나겠습니다”라는 게시물을 인용하며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정치의 본질을 주권자의 공감과 동의를 얻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말싸움에서 이겼다고 해서 실제로 이기는 것은 아니라고 적었다.
대통령은 모두가 볼 수 있는 SNS 공간에서 거친 표현을 쓰는 행태를 경계했다.
폭언과 욕설, 반말, 멸칭, 가짜뉴스 유포는 잠깐 시원할 수 있어도 국민의 눈에는 이미 패배라고 했다.
이어 진실에 기초해 예의를 갖추고 품격 있게, 이른바 ‘좌아하게’ 주장하고 설득하는 것이 이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앞선 게시물에서 ‘좌아하게’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민주개혁 진영에서 쓰던 언어유희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해학과 유머로 받아들여 달라는 뜻도 함께 전했다.
이날 대통령은 민주주의 공론장을 지키려면 합리적인 토론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이성적이고 사실에 기반한 토론이 사라지면 위험하다고 적었다.
아울러 대통령의 친구들이 공론의 장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날 다른 게시물에서는 정부의 원자력 기반 전력직접구매(PPA) 제도 반대 방침을 다룬 언론 보도를 공유했다.
대통령은 원전의 위험과 사회적 부담은 국민이 감수하고 이익만 특정 대기업 몇 곳이 독점하는 구조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철강업체 한 곳에 특혜가 허용되면 다른 업종까지 요구가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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