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공격 사망 영상 공유 논란 (사진= 연합뉴스 제공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랑이에게 공격당해 숨진 영국 남성의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려 논란이 커졌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41초 분량의 영상을 공유하며 “자연을 함부로 건드리지 마세요”라고 적었다.

영상에는 영국 요크셔 야생 동물공원에서 20대 남성이 호랑이 우리 안에 앉아 있다가 공격받는 장면이 담겼다.

사망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피해자는 영국 버킹엄셔 출신 윌리엄 채프먼(23)으로 전해졌다.

채프먼은 10일 요크셔 야생동물 공원을 방문했다가 호랑이 우리 안으로 들어간 뒤 공격을 받았고,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분 뒤 사람들을 공격하는 호랑이들을 모아놓은 24초짜리 영상도 추가로 공유했다.

이 영상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음악도 함께 들어 있었다.

두 게시물은 백악관 공식 X 계정에도 함께 올라갔다.

문제의 게시물은 유족이 공격 장면이 담긴 영상을 SNS에 올리지 말아달라고 성명을 낸 직후에 나왔다.

유족은 채프먼이 평소 밝고 따뜻한 청년이었지만 수년 동안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또 유족들 역시 이 시기에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을 문제 삼으며 역겹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에서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영상을 공유했느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는 미국 대통령이 이런 게시물에 시간을 쓰는 것이 맞느냐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누리꾼들 가운데서도 이번 게시물은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번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 활용 방식과 공개 메시지의 수위를 다시 둘러싼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 · · · · · · · · ·

관련기사

▶ 영국 야생동물공원 호랑이 우리 들어간 남성, 공격받아 숨져

▶ 타이슨, 트럼프 유세장 깜짝 등장…백악관 방문 뒤 동행

▶ 쇼플러스엑스, 국제 격투 대회 ‘SFC’ 시즌 1 개최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토리하나 — 오늘 밤 읽을 소설, 스토리하나에서

저작권자 © 스페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