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이노베이트가 데이터센터 사업을 국내 운영과 해외 확장으로 나눠 키우는 전략에 나섰다. 안산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GCC) 운영을 위한 협력과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동시에 추진하며 사업 저변을 넓히는 모습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IT 인프라 전문기업 아이티센씨티에스와 안산 GCC의 안정적 운영 및 향후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확보한 안산 GCC 위탁운영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대형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안산 GCC는 경기도 안산에 조성되는 약 4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로 2027년 준공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지스자산운용과 5년간 위탁운영 계약을 맺고 센터 운영 전반을 맡는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전문 운영 인력과 인프라 기술을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단순 운영을 넘어 설계와 구축, 운영을 아우르는 종합 역량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본다. 롯데이노베이트가 국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파트너십까지 넓히는 만큼, 향후 사업 확장 속도는 현지 협력 구조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짜느냐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해외에서도 발걸음을 넓히고 있다. 지난 13일 베트남 주요 IT 기업 CMC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신사업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쌓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과 CMC그룹의 현지 사업 기반을 연계해 베트남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찾는다는 구상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캄스퀘어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사업을 확보했고, 올해 2월 이지스자산운용 엣지 데이터센터 DBO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최근 안산 GCC 운영 계약까지 더해지며 데이터센터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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