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제공

주우재가 어머니가 준비한 여행 코스와 가족의 추억이 담긴 음성 메시지를 확인하고 눈물을 쏟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뭔데뭔데! 이게 무슨 난리고’ 2회에서는 첫 번째 여행 설계자 ‘올빼미’의 정체가 주우재의 어머니로 밝혀졌다. 어머니는 바쁜 아들의 체력 증진과 휴식을 위한 일정, 어릴 적 입맛을 고려한 식사, 좋아하는 가수 김연우와의 만남을 마련했다. 현금 50만원의 용도도 공개됐다. 부모에게 용돈을 주곤 했던 주우재를 위해 어머니가 여행에서 쓸 돈을 준비한 것이었다. 다음 날에는 두 번째 설계자 ‘깐돌이’ 곽범이 합류해 하하·허경환·주우재의 여행 일정을 바꿨다.

어머니가 짠 여행 코스, ‘올빼미’ 정체 공개

방송에서 하하, 허경환, 주우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설계자가 준비한 여행 코스를 따라 움직였다. 첫 번째 설계자에게 붙은 이름은 ‘올빼미’였다. 코스에 담긴 의미와 설계자의 정체가 차례로 드러났고, 올빼미는 주우재의 어머니로 밝혀졌다. 주우재는 자신을 위해 구성된 일정의 퍼즐을 맞춰가며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는 일로 바쁜 아들의 체력을 키우고 쉴 수 있도록 코스를 짰으며, 어린 시절부터 편식이 심했던 아들의 입맛도 고려했다.

여행 일정에는 주우재가 좋아하는 가수 김연우와의 만남도 포함됐다. 앞서 세 사람은 영주 숙소에서 올빼미가 보낸 테이프에 담긴 김연우의 노래를 들었다. 김연우는 자신도 올빼미가 누군지 모른다며, 그가 이곳에 가보라고 해 영주에 왔다고 말했다. 주우재는 김연우의 1집부터 알고 있다며 팬심을 드러냈고, 김연우는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과 ‘이별택시’를 라이브로 들려줬다. 김연우가 떠나기 전 건넨 두 번째 테이프에는 주우재 어머니의 목소리가 담겼다. 주우재는 자신의 일정에 맞춰 여행을 준비한 사람이 어머니였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코스에 담긴 이유를 하나씩 알게 됐다.

음성 메시지와 카세트테이프에 담긴 가족의 준비

어머니는 녹음 메시지에서 주우재가 최근 바쁜 일정을 보내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메시지에는 주우재가 여름 내내 쉬지 못하고 촬영을 다니는 것을 보며 안쓰러웠다는 내용과, 형들과 하루를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는 말이 담겼다. 어머니는 여행 중 체력 증진과 휴식을 위한 장소를 예약했고, 점심 메뉴로는 주우재가 어릴 때 도시락으로 잘 먹었던 돈가스 집을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발라드를 좋아해 샤워하며 노래를 따라 부르던 기억과 김연우를 좋아했던 일도 메시지에 담겼다.

주우재의 아버지도 여행 준비에 참여했다. 아버지는 주우재가 어릴 때 차 안에서 자주 들었던 곡들을 카세트테이프에 직접 녹음해 전달했다. 어머니가 보낸 테이프에 가족이 준비한 일정과 추억이 함께 담긴 셈이다. 눈이 동그랗고 컸기 때문이라고 했다. 방송에는 주우재의 어린 시절 사진과 어머니의 사진도 공개됐다. 어머니는 아들이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전화하고, 어디서 무언가를 사려 할 때도 자신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우재가 부모에게 개인카드를 건네고 돈을 쓰라고 해도 어머니는 미안한 마음에 잘 쓰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들이 받기만 하던 용돈, 어머니가 준비한 50만원

여행 중 공개된 현금 50만원은 어머니가 주우재에게 주려고 마련한 용돈이었다. 평소 부모에게 용돈을 주던 아들이 이번에는 어머니에게서 돈을 받게 됐다. 어머니는 자신이 준비한 용돈으로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메시지에 담았다. 주우재는 어머니가 여행을 설계했다는 사실뿐 아니라 자신을 위해 돈까지 준비했다는 점을 확인하고 거듭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중에도 “너 요즘 살 쪘다고 하는데 그거 나잇살이야 조심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함께 있던 하하의 배를 언급하며 잔소리를 덧붙였다.

방송에서 주우재는 부모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그는 평소 표현을 잘하지 못한다고 말하며 건강에 신경 써달라고 전했고, 자신을 잘 키워줘 고맙다고 했다. 말을 이어가던 중 눈물이 계속 나 더 말하지 못했다. 하하는 주우재를 안아 위로했다. 주우재는 어머니에게 전화해 추석 때 집에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해 “우재 엄마가 용돈을 주셨는데, 우리 엄마가 질 수 없을 것 같은데?”라고 장난스럽게 말했으며, 혼자 잠들 어머니를 챙기는 모습도 방송됐다. 어머니가 마련한 용돈은 여행 코스와 함께 공개되며 첫 번째 설계자의 정체를 확인하는 과정에 놓였다.

곽범의 합류로 바뀐 여행 둘째 날

정체는 곽범이었다. 곽범은 새벽에 몰래 찾아와 카메라 감독인 것처럼 행동하며 허경환의 아침 러닝에 끼어들었다. 옷을 벗고 잠들어 있던 주우재의 방문을 두드리기도 했다. 뒤늦게 곽범을 알아본 주우재는 발차기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곽범은 “제가 혼자 놀다 보니 외로워서, 러닝 크루를 창단해 같이 뛰고 싶다”라고 말하며 단체 조끼와 러닝화, 양말을 준비했다.

허경환은 곽범의 합류로 하루에 두 차례 러닝을 하게 됐다. 세 사람은 함께 달린 뒤 ‘깐돌이 크루’로 러닝을 마쳤고, 다음 코스를 향해 이동했다. 곽범은 이후 일정에 대해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지만, 목적지가 가까워지자 세 사람은 장소를 수상하게 여겼다. 방송은 곽범이 준비한 다음 여행 코스의 내용까지 공개하지 않고, 하하를 잘 아는 듯한 마지막 설계자의 등장을 예고했다. ‘뭔데뭔데! 이게 무슨 난리고’는 하하·허경환·주우재가 출연하는 ‘놀면 뭐하니?’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2회는 지난 16일 방송됐고, 3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어머니가 설계한 여행에서는 주우재를 위한 휴식과 식사, 김연우와의 만남, 가족의 녹음 메시지와 50만원 용돈이 공개됐다. 이어진 둘째 날에는 곽범이 러닝 크루를 꾸리고 다음 코스를 준비했다. MBC는 23일 방송에서 세 사람의 여행과 마지막 설계자 관련 내용을 이어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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