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쿨러는 스마트폰 뒷면에 붙이거나 끼워서 기기의 열을 낮추도록 돕는 보조 기기를 가리킨다. 이 기사는 쿨러가 어떤 원리로 열을 식히는지, 어떤 경우에 쓸모가 있고 어떤 경우에는 없는지에 답한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새로 쓰기 시작할 때 쿨러보다 먼저 켜 두면 좋은 기기 찾기, 백업, 인증서 이동 같은 설정도 함께 짚는다.
스마트폰 쿨러는 열을 어떻게 식히나
쿨러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첫째는 전기를 흘리면 한쪽 면은 차가워지고 반대쪽 면은 뜨거워지는 반도체 냉각 소자를 쓰는 방식이다. 둘째는 작은 팬으로 바람을 일으켜 열을 흩는 방식이고, 셋째는 금속 방열판을 붙여 전원 없이 열을 퍼뜨리는 방식이다. 냉각 소자 방식은 뜨거워진 반대 면을 다시 방열판이나 팬으로 식혀야 하므로 대개 둘 이상의 장치가 함께 들어 있다.
스마트폰이 뜨거워지는 까닭은 내부 칩이 일을 많이 할수록 열이 나기 때문이다. 고사양 게임, 오래 이어지는 영상 촬영, 충전하면서 하는 무거운 작업이 대표적이다. 칩은 온도가 일정 선을 넘으면 스스로 속도를 낮추어 열을 줄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쿨러는 이 속도 저하가 시작되는 시점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어느 정도로 늦춰지는지는 기종과 제품, 주변 온도에 따라 달라서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다.
쿨러에 대한 흔한 오해는 붙이기만 하면 언제나 더 빨라진다는 믿음이다. 쿨러는 속도를 올려 주는 장치가 아니라 속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아 주는 쪽에 가깝다. 두꺼운 케이스를 낀 채 쓰면 열이 쿨러까지 전달되지 않아 효과가 줄어든다. 습도가 높은 곳에서 차가운 면이 강하게 식으면 표면에 물방울이 맺힐 수 있으므로 제품 안내의 주의 사항을 읽어 두는 편이 낫다. 전원을 기기에서 끌어 쓰는 제품은 배터리가 더 빨리 줄 수 있다는 점도 따져야 한다.
고를 때는 내 스마트폰의 크기와 카메라 위치에 맞는지, 부착 방식이 클립형인지 자석형인지, 자석형이라면 내 기종과 맞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거치대와 한 몸으로 된 제품은 영상을 세워 놓고 볼 때 편하지만 손에 쥐고 쓰기에는 무거울 수 있다. 소음이 나는 팬 방식은 조용한 곳에서 거슬릴 수 있어 사용 장소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 무선 충전을 자주 쓴다면 충전 패드와 쿨러가 서로 간섭하지 않는지도 살펴야 한다.
쿨러가 없어도 열을 줄이는 습관
쿨러를 사기 전에 습관만 바꿔도 발열은 상당히 줄어든다. 직사광선 아래나 한여름 차 안에 기기를 두지 않고, 충전하면서 무거운 앱을 돌리지 않으며, 쓰지 않는 앱은 닫는 것이 기본이다. 케이스를 잠시 벗기는 것만으로도 열이 빠져나가는 길이 넓어진다. 이런 습관은 비용이 들지 않고, 화면을 보는 시간 자체가 줄면 발열도 함께 준다는 이점이 있다.
스마트폰 과의존이 걱정된다면 기기에 들어 있는 사용 시간 확인 기능이 출발점이 된다. 제조사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앱별 사용 시간을 보여 주고 하루 한도를 정해 알림을 받게 해 주는 기능이 대부분 갖춰져 있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 하는 이유로는 수면 시간 침해, 집중력 분산, 눈의 피로가 흔히 거론된다. 다만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므로, 하루 사용 시간을 먼저 확인하고 줄일 항목을 스스로 고르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새 스마트폰을 쓰기 전에 켜 둘 설정
가장 먼저 켤 것은 스마트폰 찾기 기능이다. 제조사나 운영체제 계정에 연결해 두면 기기를 잃어버렸을 때 지도에서 위치를 보거나 원격으로 화면을 잠그고 신호음을 울릴 수 있다. 이 기능은 기기가 내 수중에 있을 때 미리 켜 두어야만 작동하며, 위치 서비스와 계정 로그인이 함께 유지되어야 한다. 화면 잠금도 생체 인식과 숫자 비밀번호를 같이 설정해 두는 것이 기본이다. 갤러리 사진은 클라우드 자동 백업을 켜 두면 기기를 바꾸거나 떨어뜨려 망가뜨렸을 때 되살리기 쉽다. 다만 무료로 쓸 수 있는 용량과 초과 시 요금은 서비스마다 다르니 설정 화면에서 확인해야 한다.
기기를 바꿀 때는 금융 인증서 이동도 챙길 대목이다. 은행이나 인증 기관마다 옛 스마트폰의 인증서를 새 스마트폰으로 옮기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통 두 기기에서 해당 앱을 열고 화면에 나오는 인증번호를 확인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절차와 유효 기간은 기관마다 달라서 반드시 해당 기관 앱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인증번호는 어떤 경우에도 다른 사람에게 알려 주지 않는다. 옛 기기를 정리하기 전에 이동이 끝났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다.
| 구분 | 내용 |
|---|---|
| 스마트폰 쿨러 |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를 늦추는 보조 기기, 기종과 케이스 호환 확인 필요 |
| 스마트폰 찾기 | 기기가 손에 있을 때 미리 켜 두어야 하며 계정과 위치 서비스가 필요 |
| 갤러리 백업 | 자동 백업을 켜 두되 무료 용량과 요금은 서비스별로 확인 |
| 인증서 이동 | 기관 앱의 안내에 따라 진행하고 인증번호는 타인에게 알리지 않음 |
| 사용 시간 확인 | 기기 기본 기능으로 앱별 시간을 보고 한도를 정함 |
무엇부터 확인하면 되나
판단의 순서는 단순하다. 먼저 기기가 어떤 상황에서 뜨거워지는지 살펴 습관으로 해결되는지 본다. 그래도 고사양 게임이나 장시간 촬영처럼 열을 피할 수 없는 용도라면 그때 쿨러를 고려하되, 내 기종과 케이스에 맞는지부터 따진다. 쿨러는 선택이지만 기기 찾기와 백업은 모든 사용자가 해 둘 일이라는 점에서 우선순위가 다르다.
다음에 할 일은 세 가지다. 설정 화면에서 기기 찾기와 갤러리 백업이 켜져 있는지 확인하고, 사용하는 은행이나 인증 기관의 공식 앱에서 인증서 이동 안내를 읽어 두며, 쿨러를 살 생각이라면 제조사가 밝힌 호환 기종과 주의 사항을 제품 설명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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