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은 바퀴 속 공기압이 정해 둔 범위보다 낮아졌을 때 계기판에 들어오는 알림등이다. 이 기사는 경고등이 왜 켜지는지, 켜졌을 때 무엇부터 확인하는지, 공기압을 넣고 빼는 방법과 비용, 경고등을 무시해도 되는지를 차례로 풀어 준다. 정비소에 가기 전에 적정 수치를 어디서 찾는지 알고 싶은 독자가 이 글 하나로 판단할 수 있도록 썼다.
경고등이 켜지는 구조와 만들어진 까닭
경고등을 켜는 방식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바퀴마다 달린 센서가 공기압을 직접 재서 기준보다 낮으면 알리는 직접식이다. 다른 하나는 바퀴의 회전 속도 차이를 계산해 공기압이 빠진 바퀴를 추정하는 간접식이다. 어느 방식인지는 차량마다 달라서 사용설명서에서 확인해야 한다.
이 장치가 필수로 달리게 된 배경에는 운전자가 눈으로 공기압 부족을 알아채기 어렵다는 점이 있다. 타이어는 공기가 꽤 빠져도 겉모습이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공기압이 모자란 채로 달리면 연료가 더 들고 타이어가 한쪽으로 닳으며 주행 안정성도 떨어진다. 그래서 눈으로 못 보는 상태를 계기판이 대신 알려 주도록 만든 것이다.
켜졌을 때 확인 순서와 넣는 법, 빼는 법
경고등이 켜지면 가장 먼저 기준 수치를 찾는다. 기준값은 보통 운전석 문을 열었을 때 문틀 쪽에 붙은 라벨, 주유구 덮개 안쪽, 사용설명서에 적혀 있다. 타이어 옆면에 새겨진 최대 공기압 숫자는 기준값이 아니라 타이어가 견딜 수 있는 한계이므로 혼동하면 안 된다. 측정은 한참 달리기 전, 타이어가 식어 있을 때 하는 것이 맞다. 달리고 나면 타이어 속 공기가 데워져 수치가 높게 나오기 때문이다.
공기압을 넣는 법은 단순하다. 밸브 마개를 돌려 빼고, 주입기 노즐을 밸브에 끝까지 눌러 맞춘 뒤, 압력계를 보며 기준값까지 채우고, 마개를 다시 닫는다. 주입기는 주유소나 정비소에 갖춰진 것을 쓸 수 있고, 휴대용 전동 주입기를 사서 차에 두고 쓰는 사람도 있다. 공기압 체크와 주입을 무료로 해 주는 주유소나 정비 시설이 적지 않지만, 어디서 얼마를 받는지는 곳마다 달라서 방문 전에 물어보는 편이 안전하다. 비용을 받는 곳이 있더라도 금액은 장소와 방식에 따라 다르므로 이 글에서는 숫자를 적지 않는다.
공기압을 빼는 법도 같은 도구와 순서를 쓴다. 밸브 중앙의 가는 핀을 노즐 끝이나 가는 도구로 눌러 공기를 조금씩 내보낸 뒤, 압력계로 다시 재면서 기준값에 맞춘다. 한꺼번에 많이 빼면 다시 넣어야 하므로 조금씩 빼며 확인하는 것이 요령이다. 주입기 중에는 설정한 수치에 맞춰 자동으로 멈추는 것도 있어서 기기 안내를 읽고 쓰면 된다.
상황이 다르면 답도 달라진다
경고등을 켜 둔 채 계속 달려도 되는지 묻는 독자가 많은데, 무시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공기압이 낮은 채로 오래 달리면 타이어 옆면이 계속 휘어지며 열이 쌓이고, 연료 소모와 마모도 빨라진다. 공기를 채웠는데도 얼마 뒤 다시 켜진다면 어딘가로 공기가 새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비소 점검이 필요하다. 차종에 따라서는 경고등이 깜빡이다가 계속 켜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공기압이 아니라 감지 장치 자체의 이상을 뜻하기도 한다.
계절과 적재 상태에 따라서도 답이 달라진다. 기온이 내려가면 타이어 속 공기가 줄어 수치가 낮아지고, 기온이 오르면 반대로 높아진다. 그래서 계절이 바뀔 때 한 번씩 재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짐을 가득 싣거나 승차 인원이 많을 때 별도의 공기압을 안내하는 차량도 있으므로, 라벨에 적힌 조건을 읽어 보아야 한다.
흔한 오해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공기압은 많이 넣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며, 과하면 접지면이 줄어 미끄러짐과 승차감 저하로 이어진다. 경고등이 꺼졌다고 공기압이 완벽하다는 뜻도 아니다. 경고등은 기준보다 상당히 낮아졌을 때 켜지므로, 꺼져 있어도 정기적으로 재는 습관이 필요하다. 공기를 채운 뒤에도 등이 바로 꺼지지 않고 일정 거리를 달려야 꺼지거나 초기화 버튼을 눌러야 하는 차량도 있다.
| 확인 항목 | 내용 |
|---|---|
| 기준 수치의 위치 | 운전석 문틀 라벨, 주유구 덮개 안쪽, 사용설명서 |
| 측정하기 좋은 때 | 주행 전, 타이어가 식어 있을 때 |
| 공기압이 낮을 때 | 주입기로 기준값까지 채우고 마개를 닫는다 |
| 공기압이 높을 때 | 밸브 핀을 눌러 조금씩 빼며 다시 잰다 |
| 다시 켜질 때 | 공기가 새는지 정비소에서 점검받는다 |
경고등이 켜졌다면 먼저 사용설명서와 문틀 라벨에서 우리 차의 기준 수치를 확인하고, 타이어가 식은 상태에서 압력계로 네 바퀴를 모두 재어 보면 된다. 무료로 공기압을 넣어 주는 곳이 가까이 있는지는 방문 전에 해당 시설에 직접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공기를 채운 뒤에도 등이 계속 켜지거나 같은 바퀴의 수치가 자꾸 떨어진다면, 정비소에서 누기와 감지 장치를 점검받는 것이 다음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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