쭐랄롱꼰대학교 응용미술학부와 수안 목 방콕이 마음챙김과 담마를 일상에서 접하도록 돕는 이동식 전시 카트 ‘사띠 스토어’를 선보였다. 프로젝트는 창작예술학과 강사 나풋사몬 준피반 박사가 디자인 혁신 지원금을 받아 시작했으며, 연구진과 지역사회 구성원, 승려들이 2025년 11월부터 워크숍을 진행했다.
사띠 스토어는 설법을 듣는 형식 대신 방문객이 자신의 감정과 관계를 돌아보도록 구성됐다. ‘마음챙김 카티나 공양 나무’에서는 수집 전표와 감정 회복 인출 전표를 활용해 경험을 나누고, ‘사띠의 그림자’는 알아차림이 깨어나고 안정되는 단계부터 흐려졌다가 돌아오는 단계까지 마음챙김의 다섯 상태를 다룬다. 어려운 상황에 대응하는 방식과 배려·감사·이해가 필요한 관계를 생각해보는 활동도 마련됐다.
A5 크기의 물병과 가방, 핀, 부채, 열쇠고리에는 호흡과 현재의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자문을 맡은 프라 크루 탐마랏 스님은 마음챙김이 불교에만 한정되지 않는 일상적 실천이라고 설명했다. 프라 숙산 수밧토 스님은 소셜미디어에서 ‘좋아요’ 수나 타인과의 비교로 자기 가치를 재는 분위기 속에서 슬픔과 외로움, 분노를 판단 없이 마주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연구팀은 매출이나 방문객 수보다 카트 주변에서 오가는 대화를 의미 있는 성과로 본다. 설법보다 물건과 참여 활동을 앞세운 구성은 불교 가르침을 도시 생활의 언어로 옮기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 프로젝트는 창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크리에이티브 엑설런스 어워즈 최종 후보 3개작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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