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6% 반등 마감 (사진= 연합뉴스 제공)

코스피는 10월 19일 장 초반 3% 넘게 하락했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해 전 거래일보다 1.76% 오른 5,768.0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2.7% 하락 출발한 뒤 상승 전환해 1.78% 오른 808.89로 마감했다.

현지시간 16일 나스닥 종합지수는 네오클라우드·반도체 종목 약세 속에 2.15% 내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 한 주 동안 14% 넘게 떨어진 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는 0.62%, 대만 가권지수는 0.61%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5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일평균 순매도액 2조2천414억원과 비교하면 매도 규모가 줄었다. 기관은 5천741억원을 순매수했고, 이 가운데 연기금 순매수액은 2천153억원으로 지난달 11일 이후 최대였다. 개인은 1조874억원을 순매도했다. 10월 15일 기준 코스피 선행 PER은 4.2배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반도체 대형주의 반등은 크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1.16%, SK하이닉스는 0.39% 상승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1억717억원을 순매수하고 SK하이닉스 2천181억원을 순매도했다. 창신메모리의 기술 추격과 딥시크의 저비용·고성능 신제품, 코어위브 CDS 프리미엄 상승, 앤트로픽 매출 기대치 하회 등이 AI 투자 수익성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거론됐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반도체와 IT 하드웨어 등 주력 업종이 과매도 국면에 있어 저가 매수 유인이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유진투자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졌고, 자금 조달도 까다로워졌다”며 AI 설비투자 감속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가 분할매수 구간일 수 있지만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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