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교육청의 교수학습 플랫폼 ‘다채움’을 둘러싸고 구축·운영 비용과 이용 실적, 계약 방식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쟁점이 됐다.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에서 열린 감사2반의 7개 시·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다채움 관련 비용이 2024년 4억7천만원에서 2025년 39억6천만원으로 늘었다며 “2년 만에 8배”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올해가 3개월 남은 시점의 접속자 수는 지난해의 66.6%에 해당한다며,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학습 플랫폼의 이용률이 낮아진 점도 문제로 들었다. 윤 교육감은 강제적으로 활용을 유도하기보다 플랫폼을 개선해 자발적 이용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콘텐츠 구성과 업체 선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강 의원은 홍보된 콘텐츠 15만개 가운데 문제은행 문항이 92%이고, EBS에서 구매한 콘텐츠 외에 자체 제작 영상은 1만3천여개라고 주장했다. 또 2023년부터 한 업체가 사실상 55억원 규모의 예산을 가져갔다며 A·B 업체 대표의 생년월일과 전화·팩스 번호가 같다고 지적하고 감사원 감사를 요청했다.
윤 교육감은 다채움 구축 당시 공개 입찰을 진행했으며, A사가 경남의 아이톡톡을 개발한 경험이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충북교육청은 조달청 중앙조달 공개입찰을 거쳐 업체를 선정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올해 품질제고사업은 2회 유찰 뒤 관계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했으며, 지난해 유지관리 업체 A사가 합병 후 B사로 이름을 바꾸면서 사업을 승계했고 조달청이 변경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계약 방식의 적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감사원 감사를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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