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보도에 따르면 일본 조선 근대사 연구자인 오노 요스테루 규슈대 준교수는 한국에서 쓰이는 ‘친일파’가 일본에 우호적인 사람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제의 한반도 식민지화에 협력한 인물을 가리키는 부정적 역사 용어라고 밝혔다. ‘매국노’라는 뜻으로 사용된 지 약 120년이 됐지만 일본에서 오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노 준교수는 친일파 청산 논쟁을 현재의 반일 감정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견해도 전했다.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으로 부를 축적한 이들이 해방 뒤에도 경제적 기반을 유지하거나 재산을 늘린 문제와 관련해, 식민지 지배가 문제의 근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일본에서 ‘친일파-매국과 애국의 한국사’를 출간했다. 책은 한국의 친일파 개념이 형성된 배경과 시대별 의미 변화, 청산을 둘러싼 역사적 갈등을 다룬다.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논란은 하영이 방송에서 집안을 ‘4대가 의사 집안’이라고 소개한 뒤 불거졌다. 안상호는 1916년 서울에서 조직된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로 보도됐다. 이완용이 중심인물로 활동했던 이 단체에는 경제인과 관료, 언론인, 교육자, 법조인, 의료인 등이 참여했다. 독립운동가 이재명 의사의 거사로 중상을 입은 이완용을 치료한 의료진에 안상호가 포함됐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안상호는 이토 히로부미 추모준비위원회에서 활동한 기록이 알려졌고, 부인이 조선총독부에 있던 일본인 고위 장성의 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일제강점기 초 경기도 군포 등 철도·도로 주변에 수천 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는 내용도 보도됐다. 이 사안이 일본에 전해진 뒤 일부 일본 언론에서는 조상의 행적을 이유로 후손을 비난하는 것을 현대판 연좌제로 보는 비판과, 한국의 반일 감정을 논란의 배경으로 보는 해석이 나왔다. 관련 내용은 3곳에서 보도됐다.
· · · · · · · · · ·
관련기사
▶ 민주화운동 역사 가치 평가 높지만 민주주의 만족도는 하락
▶ 세븐틴 정한X조슈아,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
▶ 다카이치 일본 총리, 잇단 발언 수정에 정책 혼선 논란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