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천지 개입설 조사 결과 공개 여부를 두고 친명계와 친청계가 공개적으로 충돌했습니다.
친청계인 이성윤 최고위원은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차원의 조사 결과를 국민과 당원에게 전면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는 정경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가 8개월 동안 신천지의 조직적 정당 가입 의혹을 수사했고, 국정감사에서 김태훈 수사본부장이 국민의힘 외 다른 정당에서 조직적으로 가입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신천지 개입 의혹이 사실이면 관련자에게 책임을 묻고, 근거가 없으면 당 차원에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 뒤에는 신천지 개입 의혹을 조사했던 친명계 박선원 최고위원이 공개 발표를 하겠다고 맞섰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공개 최고위 종료 직후 소통관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했고, TF 단장으로서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13일 자체 조사에서 신천지 교인의 당원 가입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고, 김민석 대표도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확인됐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후 당내 갈등이 커지자 민주당은 14일 저녁 최고위를 열고 신중 대응 기조를 정했습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 뒤 공개와 비공개를 더 논의해야 한다는 정도로 결론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최고위가 기본적으로 비공개하는 쪽에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신천지 의혹 발표 여부를 두고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했고, 한민수 최고위원은 조작기소 특검 법안을 국정감사 종료 뒤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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