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조492억원이라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역대 최대 실적 1조2천439억원보다 15.7% 감소했지만, 2분기 1조46억원과 비교하면 4.4% 늘어 분기 기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조6천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7천964억원보다 4.9% 줄었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에 보험사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이 반영됐다며, 이를 제외하면 이번 분기 순이익은 18.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순영업수익은 2조9천5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2%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2조3천762억원으로 1.7%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5천810억원으로 7.6% 줄었다. 반면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8조6천803억원으로 6.2%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누적 이자이익은 7조359억원으로 4.5%, 비이자이익은 1조6천444억원으로 13.9% 각각 증가했다. 그룹은 은행과 증권의 협업으로 투자은행(IB) 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판매관리비용률은 42.3%로 전년 동기보다 0.8%포인트 개선됐고, 대손비용률은 0.42%로 0.10%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누적 영업이익은 3조5천428억원으로 19.5% 증가했다. 보통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상반기 9.0%에서 3분기 누적 9.9%로 올랐으며,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2%로 2분기 말 0.73%보다 낮아졌다. 은행 연체율은 0.43%에서 0.46%로, 카드 연체율은 1.81%에서 1.95%로 상승했다. 그룹 보통주 자본비율은 13.8%로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우리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1조2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천356억원보다 39.7% 늘어 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2분기 8천421억원보다 22% 증가했으며, 누적 순이익은 2조4천6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2천933억원보다 4.7% 많았다. 은행 관계자는 우량자산을 늘리고 비용과 건전성을 관리해 그룹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3분기 배당금을 주당 220원으로 정했으며, 분기 배당금은 비과세로 지급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며 ROE를 높여 주주환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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