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멘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이재성 (사진= 연합뉴스 제공)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시즌 첫 골을 넣었지만 팀은 베르더 브레멘에 2-3으로 졌다. 이재성은 24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인츠가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추격 골이었다. 마인츠는 전반에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내준 뒤 한 골을 만회했고, 후반 추가 골을 허용한 직후 이재성의 득점으로 다시 따라붙었으나 동점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같은 날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은 샬케 소속으로 처음 선발 출전해 쾰른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우니온 베를린의 공격수 정우영도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 선발로 나섰고, 76분을 뛴 뒤 교체됐다. 정우영의 팀 역시 1-1로 비겼다. 7라운드 경기를 치른 마인츠는 승점 10으로 7위, 브레멘은 승점 12로 6위에 자리했다. 샬케는 승점 6으로 16위, 우니온 베를린은 같은 승점으로 골 득실에서 밀려 17위에 머물렀다.

카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시즌 첫 골

이재성은 브레멘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인츠가 1-3으로 뒤지던 후반 18분, 앙토니 카시가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재성은 골문 오른쪽에서 공을 머리로 돌려놓았고, 공은 골대 왼쪽 하단으로 들어갔다. 마인츠가 두 골 차로 뒤진 상태에서 한 골을 따라붙는 득점이었다. 이재성의 골은 팀이 후반 들어 세 번째 실점을 한 뒤 곧바로 나왔다.

이번 득점은 이재성의 2026-2027시즌 첫 골이다. 이재성은 리그 7경기, 공식전 기준 8경기 만에 득점했다. 시즌 개막 이후 그는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과 분데스리가에서 각각 한 차례씩 도움을 기록하고 있었고, 골은 없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올렸다. 이재성은 브레멘전에서 후반 30분 랜스퍼드예보아 쾨니히스되르퍼와 교체됐다. 교체 뒤 마인츠는 더 득점하지 못했고, 경기는 2-3으로 끝났다.

전반 페널티킥 두 골과 후반 레이스의 추가 골

마인츠는 경기 초반부터 브레멘에 실점했다. 브레멘의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전반 7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25분에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퓔크루크의 두 골로 마인츠는 전반 25분까지 0-2로 뒤졌다. 마인츠는 전반 33분 한 골을 만회했다. 셰랄도 베커르의 크로스를 받은 카시가 헤딩으로 득점해 점수 차를 좁혔다. 마인츠는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지만, 동점 골은 만들지 못한 채 후반에 들어갔다.

후반 16분 브레멘의 뤼도빗 레이스가 추가 골을 넣으며 점수는 1-3이 됐다. 마인츠는 2분 뒤 이재성의 헤더로 다시 한 골을 따라붙었다. 전반 카시의 득점에 이어 후반에는 이재성이 골을 보태면서 마인츠는 한 골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남은 시간에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 결과는 마인츠의 2-3 패배였다. 마인츠는 이날 패배로 3승 1무 3패, 승점 10을 기록해 18개 팀 가운데 7위에 자리했다. 브레멘은 3승 3무 1패, 승점 12로 6위에 올랐다.

팀승무패승점순위
브레멘3승3무1패12점6위
마인츠3승1무3패10점7위
샬케1승3무3패6점16위
우니온 베를린1승3무3패6점17위
전반 페널티킥 두 골과 후반 레이스의 추가 골 (자료: 연합뉴스)
전반 페널티킥 두 골과 후반 레이스의 추가 골 (자료: 연합뉴스)

샬케 첫 선발 황희찬, 쾰른전 90분 소화

황희찬은 쾰른 원정에서 샬케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는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렸다. 황희찬은 경기 시작부터 그라운드에 나서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않았다. 샬케와 쾰른은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해 0-0으로 비겼다. 황희찬이 출전한 샬케의 리그 경기는 앞서 네 차례 있었으며, 그 경기들에서는 모두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그는 이전 출전에서 도움 하나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 울버햄프턴을 떠나 지난달 샬케로 임대 이적했다. 이로써 5년 만에 독일 무대에 복귀했다. 이번 쾰른전은 샬케 이적 뒤 처음 선발로 나선 경기였고, 앞선 네 차례의 리그 출전 방식과 달리 시작부터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샬케는 무승부로 승점 1을 추가해 1승 3무 3패, 승점 6을 기록했다. 순위는 18개 팀 중 16위였다. 같은 승점과 같은 승·무·패 기록을 가진 우니온 베를린보다 골 득실에서 앞섰다.

정우영 76분 출전한 베를린도 원정 무승부

우니온 베를린 공격수 정우영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정우영은 팀이 1-1로 맞서 있던 후반 31분 올리버 버크와 교체됐다. 출전 시간은 76분이었다. 경기는 이후에도 추가 득점 없이 1-1로 끝났다. 정우영은 선발로 경기에 나섰지만 교체되기 전까지 팀이 앞서거나 뒤지는 상황은 아니었다. 베를린은 원정에서 승점 1을 얻었다.

베를린은 이번 무승부로 1승 3무 3패, 승점 6을 기록했다. 샬케와 승점 및 승·무·패 성적이 같았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17위에 자리했다. 샬케는 같은 승점으로 16위였다. 이날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 세 경기에서 이재성은 시즌 첫 골을 넣고도 패했고, 황희찬은 샬케 첫 선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없이 풀타임을 뛰었다. 정우영은 76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으며 베를린은 1-1로 비겼다.

마인츠는 브레멘전에서 승점 추가에 실패해 7라운드까지 승점 10을 기록했고, 브레멘은 승점 12로 마인츠보다 한 계단 높은 6위에 올랐다. 샬케와 우니온 베를린은 각각 쾰른, 아우크스부르크와 비기며 승점 6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첫 골을 기록했고, 황희찬은 샬케 이적 뒤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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