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0호 태풍 참피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이어졌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25일 오전 4시를 기해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의 풍랑경보가 태풍경보로 바뀌었다.
같은 시각 제주시 동부와 서귀포시 남부·동부·중산간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제주도 산지와 제주시 중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유지됐다.
제주도 대부분 지역과 추자도에는 강풍주의보가, 제주도 주변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23일부터 25일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268.5㎜, 진달래밭 244㎜, 성판악 241㎜, 윗세오름 229㎜로 집계됐다.
산천단 234㎜, 송당 219.5㎜, 와산 217㎜, 오등 200.5㎜도 많은 비가 내린 지역으로 분류됐다.
해안 지역에서도 표선 215㎜, 대흘 213.5㎜, 성산 210.9㎜, 김녕 194.5㎜, 제주 164.5㎜, 서귀포 142.3㎜가 기록됐다.
24일에는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9편과 국제선 16편 등 25편이 결항했다.
같은 날 국내선 213편과 국제선 5편은 지연 운항했다.
제주와 가파·마라도 등 부속 섬을 잇는 여객선도 결항했고,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는 모두 통제됐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23일 오후 9시 7분께 제주시 화북일동에서는 강풍에 도로 중앙분리대가 넘어졌다.
24일 오전 7시 40분께는 제주시 삼양이동에서 맨홀이 역류했고, 오후 2시 42분께 화북일동에서는 도로 배수 장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32분께 제주시 이호이동의 비닐하우스는 침수됐다.
기상청은 제주에 26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30∼80㎜이며, 산지와 중산간에는 12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25일 낮부터 저녁 사이에는 산지와 한라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지역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에는 초속 25m 이상의 바람이 예상됐다.
태풍 참피는 25일 오전 10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51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초속 24m/s로 북동진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께에는 일본 가고시마 서북서쪽 약 140km부근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괌 동쪽에서 발생한 제31호 태풍 인파는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초속 27m/s로 북서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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