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알래스카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동명이인 후보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뉴욕타임스는 내부 문건과 관계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민주당 연관 조직과 메리 펠톨라 후보 측근들이 공화당 현역 댄 S. 설리번 의원의 표를 갈라놓기 위해 움직였다고 전했다.
보도 내용에는 지난해 여름 펠톨라 캠프 직원이 알래스카 전역에서 ‘댄 설리번’이라는 이름의 주민을 찾으라는 지시를 받았고, 이후 실제로 어촌 마을의 은퇴 교사 댄 J. 설리번이 출마했다는 대목이 담겼다.
공화당은 이를 보수 표심을 흔들기 위한 위장 후보 전략으로 보고 있다.
반면 펠톨라 후보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번 사안을 민주당의 ‘선거 사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유권자 혼란을 부추기고 결과를 왜곡하려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주장하며, 펠톨라 후보의 자격 박탈과 형사 기소까지 요구했다.
또 법무부에 소송을 제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주는 법무부 소송에 법적 근거가 없다며 기각을 요청한 상태다.
이번 선거는 상원 다수당 지위와도 연결돼 있어 경합지 판세에 영향을 줄 변수로 거론된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논란이 양측 지지층 결집을 키우고 막판 표심을 흔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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