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선 결과를 두고 외신들은 야당이 사실상 패배했다고 봤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야당은 네타냐후 총리를 끌어내릴 기회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8일(현지시간) 이번 결과를 두고 야당이 강한 단결력과 분명한 정책, 목표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짚었다.
미국 싱크탱크 랜드 연구소 연구원 시라 에프론은 야당이 승리하기에 가장 유리한 환경과 조건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침공에 대한 분노와 투표를 위해 귀국한 수만 명의 유권자도 야권에는 기회로 거론됐다.
그럼에도 야당 내부에서는 아이젠코트를 총리 후보로 전폭 지지하지 않았고, 선거 전략도 “비비는 안 된다”는 메시지 외에는 통일성이 약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도 네타냐후 총리가 승리하진 못했지만 야당이 패배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야당이 변화를 원하는 민심에 새 제안을 내놓지 못했고, 이번 선거를 네타냐후에 대한 국민투표처럼 만들어버렸다고 분석했다.
반면 네타냐후 총리의 공포심 자극 전략은 여전히 일부 유권자에게 먹혔다는 해석도 있었다.
그는 좌파와 아랍계가 참여하는 정부가 이스라엘을 파멸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투표 이틀 전에는 텔아비브 핵폭발을 상징하는 AI 이미지를 SNS에 올리며 제2의 홀로코스트를 경고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인용한 이스라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잠정 개표 결과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저녁 8시 기준 개표율은 91.1%였다.
네타냐후 지지 진영은 53석, 반(反)네타냐후 진영은 48석, 아랍계 정당들은 19석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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