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의 크리스마스 장식과 마켓 (사진= 연합뉴스 제공)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백화점 외벽 조명과 미디어아트, 크리스마스 마켓을 잇달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30일 서울 중구 본점 외벽에 전구 2만개를 밝히고, 을지로입구역에서 본관과 에비뉴엘을 잇는 약 100m 구간을 조명 거리로 꾸민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6일 본점 외벽의 초대형 미디어파사드에서 크리스마스 영상을 공개한다. 현대백화점은 1980∼1990년대 미국 뉴욕의 크리스마스 거리를 테마로 전국 점포의 장식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롯데 본점 외벽에 전구 2만개…100m 조명 거리

롯데백화점은 30일 본점 외벽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공개한다. 을지로입구역부터 본관과 에비뉴엘을 연결하는 약 100m 구간은 조명을 따라 이동하며 장식을 볼 수 있는 ‘빛의 스트리트’로 꾸민다. 본관과 에비뉴엘 사이를 오가는 방문객이 조명과 트리, 쇼윈도 장식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쇼윈도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더하고, 본관 출입구에는 약 50평 규모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본점 입구에는 새 캐릭터 ‘헤이예티’ 조형물을 설치한다. 크리스마스 요정 똔뚜와 마법 분수대를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한다. 외벽 조명부터 입구 조형물, 출입구 미디어아트까지 본점 곳곳에 서로 다른 크리스마스 장식과 촬영 공간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점포별 행사도 이어진다. 잠실점은 11월 중순 야외에 대규모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다. 인천점은 외부 광장 등에 대형 트리를 설치한다. 롯데백화점은 디저트 브랜드와 협업한 크리스마스 한정 기프트 4종도 준비해 주요 점포와 롯데백화점몰에서 판매한다. 본점 외벽 장식 공개에 이어 잠실점 마켓과 인천점 트리, 온라인몰 상품 판매까지 점포와 판매 채널별로 크리스마스 콘텐츠를 선보인다.

신세계, 본점 영상 공개하고 마켓 4개 점포로 확대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6일 본점 외벽의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신세계스퀘어’에서 크리스마스 영상을 공개한다. 영상의 주제는 ‘크리스마스 소원을 전하는 환상의 여정’이다. 곰이 크리스마스 소원을 담은 편지를 풍선배에 싣고 여행을 떠나며 트리를 완성하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보여준다. 본점 외벽 영상 공개에 앞서 크리스마스 마켓 ‘신세계 홀리데이 마켓’은 이날 강남점에서 먼저 문을 연다.

마켓은 강남점 이후 대전점, 본점, 센텀시티점 순으로 열린다. 대전점은 11월 13일, 본점은 11월 24일, 센텀시티점은 11월 27일 개장한다. 기존에 본점과 강남점에서 운영하던 마켓에 올해부터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와 센텀시티점이 합류하면서 개최 점포가 4곳으로 늘었다. 강남점 마켓은 붉은 벽돌 외관과 타탄 체크 인테리어로 꾸민다. 현장에서는 크리스마스 소품과 선물을 판매하고 타로, 캐리커처 체험을 운영한다.

자체 캐릭터 푸빌라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캠페인은 다음 달 6일부터 진행한다. 12월에는 강남점 파미에스테이션 포켓가든에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개점 10주년을 맞은 대구점에는 별과 빛을 모티브로 한 ‘골든 위시 트리’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외벽 영상과 점포별 마켓, 캐릭터 캠페인, 체험 공간, 기념 트리를 각각 다른 일정과 장소에 배치했다. 강남점에서 시작하는 마켓은 대전점과 본점, 센텀시티점으로 이어지며, 12월에는 강남점 체험 공간과 대구점 트리도 마련된다.

현대, 뉴욕 크리스마스 거리와 아기 곰 해리 선보여

현대백화점은 올해 크리스마스 장식의 테마를 1980∼1990년대 미국 뉴욕의 크리스마스 거리로 정했다. 지난 27일 무역센터점에서 관련 장식을 먼저 공개했고, 다음 달 1일에는 압구정본점, 10일에는 더현대 서울에서 선보인다.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에서도 관련 장식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점포별 장식은 뉴욕 거리라는 테마를 공유하면서 트리와 건물 조형물 등으로 구성된다.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는 붉은 벽돌로 마감한 건물 13개 동을 세운다. 건물은 최대 10m 높이로 조성하고 빌보드와 네온사인, 노란 택시 등을 배치해 뉴욕 거리를 재현한다. 크리스마스 캐릭터 ‘아기 곰 해리’와 뉴욕 고양이들의 이야기도 공간에 더한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는 13m 대형 트리를 설치한다. 판교점에는 타임스스퀘어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마련한다.

더현대 서울의 크리스마스 마을 ‘H빌리지’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외국인 대상 예약과 전용 대기 접수도 마련한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2022년부터 선보인 H빌리지의 누적 관람객은 지난해까지 150만명을 넘었다. 더현대 서울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9월 기준 25.2%다. 현대백화점은 뉴욕 거리 장식과 캐릭터 이야기를 더한 공간을 점포별로 공개하는 한편, H빌리지 예약과 대기 접수 방식에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절차를 추가했다.

점포별 공개 일정과 마켓·체험 공간

각 백화점의 공개와 개장 일정은 점포별로 나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외벽 장식을 30일 공개하고 잠실점 마켓은 11월 중순 운영을 시작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마켓을 30일 개장하며, 본점 영상은 다음 달 6일 공개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 이어 압구정본점과 더현대 서울에서 장식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백화점일정행사·장식장소
롯데10월 30일외벽 장식 공개본점
롯데11월 중순크리스마스 마켓잠실점
신세계10월 30일홀리데이 마켓 개장강남점
신세계11월 6일크리스마스 영상 공개본점
신세계11월 13일홀리데이 마켓 개장대전점
신세계11월 24일홀리데이 마켓 개장본점
신세계11월 27일홀리데이 마켓 개장센텀시티점
현대10월 27일크리스마스 장식 공개무역센터점
현대11월 1일크리스마스 장식 공개압구정본점
현대11월 10일크리스마스 장식 공개더현대 서울

마켓과 장식 외에도 판매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이 점포별로 마련된다. 롯데백화점은 한정 기프트 4종을 주요 점포와 롯데백화점몰에서 판매하고, 잠실점 야외 마켓을 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마켓에서는 소품과 선물을 판매하며 타로와 캐리커처 체험을 운영한다. 신세계의 푸빌라 캠페인과 강남점 포켓가든 체험 공간, 대구점 ‘골든 위시 트리’도 각각 별도 일정으로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H빌리지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외국인 대상 예약과 전용 대기 접수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30일 본점 외벽 장식을 공개하고,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날 강남점 마켓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 이어 11월 1일 압구정본점, 10일 더현대 서울에서 장식을 공개한다. 이후 신세계백화점은 11월과 12월에 점포별 마켓과 체험 공간을 이어가고,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마켓과 주요 점포의 한정 기프트 판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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