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북항 랜드마크 부지에 추진하는 5만석 규모 돔 아레나를 두고 부산항만공사(BPA)와 입장이 갈렸습니다.
3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오석근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담당 국장은 이날 BPA를 찾아 북항 랜드마크 부지를 매입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부산시가 지난 2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건립사업 후보지 공모에 유치 의향서를 낸 뒤 처음 이뤄진 공식 접촉이었습니다. 그러나 BPA는 랜드마크 부지 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대안으로 자성대 부두를 제시했습니다.
BPA는 랜드마크 부지에는 돔 아레나보다 빌딩 등 업무용 시설을 들여 비즈니스 중심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부산시는 반대로 북항 랜드마크 부지가 돔 아레나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으며, 자성대 부두는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없어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자성대 부두는 아직 실시계획 등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전혀 수립되지 않아 돔 아레나를 추진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BPA와 시의 랜드마크 개발 계획이 크게 차이가 있다고 보지 않아 앞으로 2∼3주간 협의를 통해 이견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항 랜드마크 부지는 11만3천㎡ 규모로, 북항 재개발 1단계 핵심 구역입니다. 자성대 부두는 북항 재개발 2단계 구역이며 넓이는 랜드마크 부지의 7배에 달합니다. 부산시는 2034년 북항 5만석 규모 돔 아레나 건립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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