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보도에 따르면 26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서 흑상어 부캉이의 수로 밖 이동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피켓 시위를 벌였다. 피켓에는 부캉이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라는 문구와 강제퇴거에 반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부캉이의 방류 유도 작업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은 21일 청원24에 올라왔다. 청원인은 부캉이가 스스로 선택해 머문 수로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양수산부가 19일 연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는 제한된 수심과 수온 하강 등을 고려해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였다. 부캉이는 수로에 머무는 동안 주둥이와 지느러미 등에 상처가 생겼고, 한 달 넘게 먹이 활동이 확인되지 않았다. 흑상어가 선호하는 수온은 18~20도보다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최윤 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명예교수는 여러 위험이 겹치면 빠르면 2주 안에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산시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은 21일 세 번째 외해 유도 작업을 진행했다. 부캉이는 밤사이 수로로 돌아왔다가 22일 다시 벗어났고, 24~25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에서 목격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캉이가 수심이 더 깊은 곳으로 이동해 새 환경에 적응 중이며, 유영 상태에 큰 이상은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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