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역 피습 피해 역무원 남편의 지정헌혈 호소 (사진= SNS·커뮤니티 갈무리)

원당역에서 흉기 피해를 입은 역무원의 남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정헌혈을 요청했다.

29일 커뮤니티에는 ‘지정헌혈 부탁드립니다. 선생님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피해 역무원 A씨의 남편이라고 밝히며, 아내의 의식이 좋아져 오후 5시쯤 2차 수술을 받으러 갈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피를 너무 많이 흘렸다가 채우느라 지정헌혈을 부탁드리겠다”고 적었다.

안내문에는 A씨가 치료받는 병원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라고 적혔다.

필요한 혈액제제는 적혈구(RBC)이며, 혈액형은 B형 Rh양성이다.

안내문에는 혈액형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도 지정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A씨는 지난 28일 낮 12시 31분께 고양시 덕양구 원당역 역무실에서 동료 역무원 C씨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당일 피해자가 “담배 냄새가 난다”고 혼잣말했고, 그 말을 듣고 화가 나 평소 복용하던 조울증 약을 과다 복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범행 당일 상황은 기억나지 않으며, 평소 호신용으로 흉기 2점을 소지하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사건 발생 전 A씨가 C씨와의 분리 조치를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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