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30일 DMZ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분명한 원칙을 갖고 필요한 조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청와대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달 비무장지대 MDL 이남 지점에서 작전 중이던 우리 장병이 북한이 설치한 지뢰 폭발로 큰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고 뒤 유엔사와 함께 조사를 진행했고, 최종 발표를 통해 북한군의 지뢰가 정전협정 위반임을 확인한 뒤 북한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지점의 지뢰 지대도 폭파했고, 유엔 안보리에 서한을 보내는 대응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위 실장은 북한이 MDL을 넘어오는 행위에는 작전 지침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고 있으며,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로 대응태세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MDL 일대 긴장의 근본 원인으로 꼽히는 'MDL 인식 불일치'를 풀기 위해 남북 군사당국 회담을 여러 차례 제안했고, 평화공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해부대 활동 확대와 관련해서는 고심 중이지만 아직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위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밝힌 것처럼 어떤 경우에도 전쟁에는 절대 관여·개입하지 않되,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활동과 국제 기여는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청해부대 임무 지역 확대에는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전투 개입 우려에 대해서는 합당한 우려에 맞는 대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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