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국방위원장 미국 비자 발급 논란 (사진= 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은 진성준 국방위원장이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 판결문 영문 번역본과 범죄경력회보서를 제출한 뒤 겨우 미국 비자를 받았다며 한미동맹 균열과 외교적 망신을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미국으로부터 요구받은 서류를 제출하고서야 비자 승인을 받은 것은 사상 초유의 외교적 망신"이라며, "동맹군을 ‘점령군’이라 부르고 철수를 주장한 인물이 아니었다면 겪지 않아도 됐을 외교 참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비자 거부를 미국 탓으로 돌리기 전에 진 위원장에게 책임을 전가했다며, "국회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제약한 뒤 국익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주희 대변인은 또한 "진 위원장 방문에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도 참여한다는 점에서, 자당 의원이 함께하는 안보 외교를 정쟁거리로 만들고 국방위원장의 공식 활동을 조롱하는 것은 반국익적 자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양당은 이번 사태가 한미동맹의 신뢰를 흔들고 국회 위상을 훼손한다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책임 소재와 향후 대처 방안에 대해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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