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성 이미지)

경기 남양주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실에 두고 간 음료에서 소변으로 의심되는 악취가 반복됐다는 여학생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3학년 A양은 10월 27일 보리차를 담아 등교한 텀블러를 교실에 두고 점심을 먹고 돌아온 오후 1시 40~50분쯤, 텀블러가 전보다 무거워지고 거품이 많이 일었으며 보리차가 아닌 오줌 냄새가 났다고 주장했다. 텀블러 안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물질도 발견됐다고 한다.

다른 학생들도 비슷한 피해를 호소했다. 1학기에는 여학생 6명의 담요에서 악취가 나 모두 버렸고, 보리차가 노랗게 변하거나 아이스티 양이 늘어나 미지근해졌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 제보자는 5월부터 10월까지 거의 10번 정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했고, 일부 학생은 약 3년 전부터 피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교사에게 알렸을 때 반에서 그러지 말자는 권고에 그쳤고, 진술서를 낸 뒤에도 CCTV 확인 약속이 흐지부지됐다고 토로했다.

학교 측은 복도 CCTV만으로는 교실 안 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워 가해자 특정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5월에는 빈 교실에 들어간 학생을 확인했으나 해당 학생이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문제의 텀블러를 증거로 확보하고 3학년 전체 학생에게 제보를 요청하는 문자를 보냈다.

경찰에도 신고가 접수돼 텀블러와 액체가 감정을 위해 수거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로 이물질 여부가 확인되면 정식 사건으로 접수해 수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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