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용우 대변인은 11월 1일 서면브리핑을 내고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외 순방 횟수를 문제 삼은 데 대해 "자신들이 대한민국 외교를 얼마나 우습게 만들었는지 까맣게 잊었느냐"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윤석열은 해외 순방 때면 전용기에 페트병 소주를 챙겨 갔고, 김건희는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명품 매장에 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정상외교 과정의 비속어 논란과 막대한 비용을 들인 엑스포 유치 실패, 계엄과 내란에 따른 국제적 위상 추락을 짚었다.

이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이 추락을 빠른 시간 안에 만회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지적이 "좀스럽기 이를 데 없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놀다 왔다고 주장한 한일 정상의 드럼 연주에 대해서는 일본이 주최국으로서 정상회담 뒤 친교 일정으로 마련한 환대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뤼미에르 서밋은 이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공동의장을 맡아 직접 주재한 국제회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대국의 환대와 높아진 우리 문화산업의 위상을 '놀러 간 순방'으로 둔갑시키는 것은 외교에 대한 무지이자 국익을 해치는 자해 정치"라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인 김승수 의원은 10월 29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생은 무너지는데 대통령은 벌써 14차례, 23개 국가를 순방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10월 31일 엑스(X·옛 트위터)에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글을 올려 반발했고, 장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본인을 비판하는 국민은 전부 돼지로 보이냐"고 응수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11월 1일 페이스북에 "순방을 자주 다니든 적게 다니든 외교가 제대로 풀리고 있다면 국민들은 대통령 부부 해외 순방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 같은 내용은 여러 매체 보도에 따르면 여야가 순방을 둘러싸고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 · · · · · · · · ·

관련기사

▶ 민주당 "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 해외 순방 도 넘게 비방"

▶ 이재명 대통령, 해외 순방 비판에 “링거 맞고 코피…성과 차이”

▶ 오세훈·장동혁·한동훈, 차기 국민의힘 전당대회 주도권 경쟁 가열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토리하나 — 오늘 밤 읽을 소설, 스토리하나에서

저작권자 © 스페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