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빅테크의 3분기 실적에서 클라우드와 AI 관련 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졌지만, 투자 규모를 감당할 현금흐름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나타났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460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9.3% 늘었고, 영업이익은 178억달러로 56.1% 증가했다. 알파벳의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307억달러로 103% 늘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매출은 48% 증가했다.

아마존의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424억달러였다. 같은 기간 유형자산 취득 지출은 2107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82% 늘었다. 알파벳도 3분기 FCF가 마이너스 90억6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현금흐름은 422억9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3% 감소했지만 설비투자는 513억5500만달러로 114% 증가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3분기 FCF는 약 186억달러였다.

오픈AI는 300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했으나 약 110억달러의 투자 약정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에 기업가치는 1조4000억달러에서 1조2500억달러 수준으로 낮아졌다. 앤트로픽은 2분기 매출 116억달러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기간 오픈AI 매출은 67억달러였으며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AI 인프라 투자 경쟁은 외부 자금 조달과 비용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메타는 최대 950억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25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을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개국 직원 6만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받고 있다. S&P500 편입 기업 가운데 지난주 163곳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번 주에는 140곳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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